불법사설토토 대리배팅 이른바 '댈토' 성행 10대도 빠졌다 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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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이트들은 해외에 계정을 운영하는 사례가 많아 검거 가능성이 다른 사이버범죄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 20대 대학생 김모씨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스포츠 토토'를 했다. 김 씨는 "월드컵 기간이라 친구들과 돈을 모아서, 배팅했는데 사기였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보상은 또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잃어버린 돈 생각만 하면 잠이 안 온다"고 토로했다.


프로토 승부식의 다양한 게임 일정을 더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고객 만족도 높이기 위해 내려진 결정이다. 대리토토는 불법토토사이트를 이용한 후 법적인 처벌이 두려워 못하는 시민들을 표적으로 삼아 운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단 관계자는 “적자의 근본적인 원인은 관련 사업을 낙찰 받을 당시 수탁률을 낮게 책정한 스포츠토토코리아의 판단에 있다. 미리 정한 계약 내용을 바꾸는 건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업체의 반발을 부를 수도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도 “스포츠토토코리아측의 상황은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매출액을 늘려온 공로도 있는 만큼,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000년대 초 오리온이 수탁사업자였을 땐 매년 매출액의 5% 정도를 수수료로 가져갔다. 이후 5년 기한의 수탁사업을 놓고 매번 경쟁이 과열되자 수수료를 낮게 제출해 사업을 따내는 구조가 됐다. 2020년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사업자로 선정됐을 땐 수수료가 약 1%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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